\'언제나 실전처럼\' 추신수!
[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강명호기자] 1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에서, 텍사스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연습스윙하 있다. 2016.03.11.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텍사스의 추신수(35)가 무안타에 그치면서 개막 이후 이어오던 연속경기 출루행진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1사후 오클랜드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과 만난 추신수는 투수 앞 땅볼에 그쳤고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 무사에서도 시속 151㎞의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라이언 매드슨의 체인지업에 속아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로써 추신수는 전날 4타수 2안타로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하고 개막 이후 4연속경기 출루에도 제동이 걸렸다. 추신수의 타율은 0.286에서 0.222로 떨어졌다.

전날 오클랜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텍사스는 이날 타선이 단 2안타로 꽁꽁 묶인 가운데 1-6으로 완패했다. 텍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6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고 탈삼진 5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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