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뭍으로 이동 시작..오후 2시 현재 30m 육상 진입(종합)

나연준 기자,최동현 기자 2017. 4. 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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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9일 오후 1시쯤 육상으로의 이동을 시작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세월호의 육상 양륙작업이 개시됐다. 반잠수선식 선박에서 벗어나기까지 3시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날 선체 하중 등을 고려해 모듈트랜스포터 재배치 작업을 마친 수습본부는 8일 오후, 9일 새벽 테스트를 성공한 뒤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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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잠수선 완전 벗어나는데 3시간 예상
9일 오후 최종점검을 마친 세월호가 본격적인 육상 거치 작업을 위해 반잠수선 위에서 600대의 모듈트랜스포터 위에 실린 채 이동하고 있다. 2017.4.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목포=뉴스1) 나연준 기자,최동현 기자 = 세월호가 9일 오후 1시쯤 육상으로의 이동을 시작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세월호의 육상 양륙작업이 개시됐다. 반잠수선식 선박에서 벗어나기까지 3시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날 선체 하중 등을 고려해 모듈트랜스포터 재배치 작업을 마친 수습본부는 8일 오후, 9일 새벽 테스트를 성공한 뒤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수습본부는 오전 9시께부터 모듈트랜스포터를 반잠수식 선박 선미로 이동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작업을 마무리한 뒤 이후 만조 시간인 오후 1시쯤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1시가 넘어지자 모듈트랜스포터 주변에 있던 작업자들이 퍼지면서 모듈트랜스포터의 이동을 위한 길을 만들어줬다. 이후 모듈트랜스포터는 세월호를 서서히 육상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세월호는 오후 2시 현재 육상으로 30m 정도 나왔다.

장기욱 세월호 세월호인양추진단 선체인양과장은 "만조에서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 (선박과 부두의) 높이를 맞추려고 평형수를 빼가면서 작업 중이다. (모듈트랜스포터가) 잠깐 멈추고 다시 이동하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600축의 모듈트랜스포터에 실린 세월호는 약 3시간에 걸쳐 반잠수식 선박을 완전히 빠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는 직선으로 나오다 부두위에 올라온 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동한다.

이어서는 자동차를 주차하듯 앞뒤로 움직이면서 거치대로 향한다. 모듈트랜스포터는 세월호를 거치대 위에 올려놓은 뒤 빠지게 된다.

수습본부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날 밤 10시쯤 육상거치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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