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 폐막..신차 부족·주말 주차난 아쉬움

노재웅 2017. 4. 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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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2017 서울모터쇼'가 9일 오후 막을 내린다.

이날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개막한 서울모터쇼는 8일까지 5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일 10만명 이상 찾을 것으로 보여 최종 관객 수는 6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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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모터쇼 전경.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제공>

[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2017 서울모터쇼'가 9일 오후 막을 내린다.

이날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개막한 서울모터쇼는 8일까지 5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일 10만명 이상 찾을 것으로 보여 최종 관객 수는 6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61만명이 방문한 2015년 전시 때와 비슷한 규모다.

올해 행사에는 42종의 신차가 공개됐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쌍용차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4 렉스턴은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전체 출품차량은 243종 약 300대에 달했다. 친환경차는 이중 약 20%인 50종, 콘셉트카는 11종이었다.

특히 자율주행차 및 관련 기술이 대거 전시돼 관심을 끌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선보였고, 네이버는 기술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통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다만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디트로이트모터쇼, 베이징모터쇼 등 글로벌 모터쇼에 비하면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차가 크게 적고 슈퍼카 같은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점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아울러 주차장이 확충됐음에도 주말 이틀간 2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린 탓에 상당수 주말 관람객은 행사장 진출 때 불편을 겪어야 했다.

김용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은 "우리나라 소비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서울모터쇼에서 고가의 슈퍼카가 등장하기는 쉽지 않다"며 "하지만 전시장 동선과 공간을 넉넉하게 짰고 각종 체험 시설과 공연 등을 준비해 가족 단위의 관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모터쇼는 제2전시장의 7홀을 아예 '자동차생활문화관'으로 구성해 캠핑카 전시, 체험, 교육, 놀이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했다. 다른 나라 모터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이벤트였다.

어린이 체험시설이 늘어나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좋은 평을 받았다. 캠핑카 전시, 체험, 교육, 놀이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00여개 중·고·대학교에서 1만30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찾는 등 단체 관람객도 크게 늘었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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