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근의 MLB관전평] 류현진의 첫 등판 첫 패전 그리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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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의 아픔과 시련을 딛고 희망을 보여준 경기였다.
오랜만(274일)의 등판으로 부담감을 상당히 느꼈으리라 생각 들었지만 류현진 특유의 긍정적인 멘탈과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어쨌거나 첫등판이 비록 패전에 그쳤지만 류현진은 충분히 희망을 보여줬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시카고 컵스 경기로 예정되어 있는데 앞으로 부상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임하다보면 투구수도 늘릴 수 있고 또한 구속도 올라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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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의 아픔과 시련을 딛고 희망을 보여준 경기였다. 오랜만(274일)의 등판으로 부담감을 상당히 느꼈으리라 생각 들었지만 류현진 특유의 긍정적인 멘탈과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발 투수에게 우선되는 첫 번째 조건은 자신의 의도대로 제구력과 구속이 나와 주느냐이다. 류현진은 이날 총 77개의 투구 중 52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제구력이 살아있다는 의미다. 구속 역시 최고구속 93마일(150km)등 평균 88마일~91마일 수준을 선보여 우려를 불식시켰다. 체인지업과 커브도 콜로라도 타자들의 헛스윙을 끌어낼만큼 잘 먹혔다.
물론 1회의 경우 제구력 및 볼 배합에 아쉬움을 남겼다. 부상 회복 후 오랜만에 등판이라는 점을 감안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1회 내준 3안타를 보자. 3번 곤잘레스의 경우는 수비 시프트로 인해 허용한 안타였지만 그에 앞선 2번 타자 르메휴나 4번 타자 아레나도에게 허용한 안타와 2루타는 146km 밋밋한 직구였다. 볼배합 실패로 아쉬울 수밖에 없는 실점의 순간이었지만 그래도 볼 끝엔 힘이 실려있었고 자신감 있는 투구 모습이 긍정적이었다.
2회 프리랜드의 타구를 처리하며 2루 송구가 외야 쪽으로(투수 송구 실책) 빠지면서 1,3루가 됐는데 기본자세로 정확하게 송구하지 못한 점은 오랜만의 정규 시즌 출전으로 인한 부담감과 조급함 때문으로 보였다.
3회부터 점차 안정감을 찾으면서 4회까지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끌어내는 모습이 예전의 류현진을 보는 듯해 반가웠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8번 로프먼에게 한복판 높은 코스(가장 홈런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코스)를 던져 홈런을 내준 것은 안도감이 부른 방심 탓으로 보인다. 역시 투수는 마운드에서 교체될 때까지 일구일구에 집중력을 갖고 투구해야 된다는 원칙을 상기시키는 장면였다. 촌각의 방심도 허용치않는 보직이라서 투수는 멘탈면에서 상당히 힘들 수밖에 없다. 어쨌거나 이 홈런 허용 이후 구속이 2~3km 저하되었다. 코칭스태프 입장에서 5회를 터닝 포인트라 생각했기 때문에 류현진의 구속 저하와 부상 회복 후 투구수를 감안하여 이른 교체 타이밍을 가져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필자의 입장에선 류현진이 비록 5회 2사 1,3루 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된 투구 수(90개)를 채웠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여 그 상황을 벗어났다면 앞으로의 경기를 준비하며 보다 타이트하게 실전 감각을 벼리고 자신감을 끌어올릴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어쨌거나 첫등판이 비록 패전에 그쳤지만 류현진은 충분히 희망을 보여줬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시카고 컵스 경기로 예정되어 있는데 앞으로 부상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임하다보면 투구수도 늘릴 수 있고 또한 구속도 올라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전과 같은 류현진의 자신감 넘치는 투구 모습과 함께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구속과 볼배합을 고대해본다.
이광근 전 kt 2군 감독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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