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 아이콘' KIA 임창용이 흔들린다

박성윤 기자 2017. 4.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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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 아이콘 KIA 타이거즈 임창용의 시즌 시작이 좋지 않다.

임창용은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임창용은 3경기에 나서 2⅓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

KIA는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했는데 위 세 선발투수와 임기영이 5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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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용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불패' 아이콘 KIA 타이거즈 임창용의 시즌 시작이 좋지 않다.

임창용은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팀이 3-2로 앞선 9회 등판해 2실점 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팀 타선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마무리 투수는 위력적인 빠른 볼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게 통념이다. 타자를 윽박지르는 듯한 빠른 볼로 출루를 억제해야 한다. KBO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그랬다.

임창용도 40대 나이지만 140km 후반대 빠른 볼을 던진다. 그러나 경기 내용이 좋지 않다. 올 시즌 임창용은 3경기에 나서 2⅓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 3경기에서 임창용은 17타자를 상대하며 6피안타 4사구 4개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462, WHIP(이닝당 출루 허용)는 3.86이다. 1이닝을 던지며 4명 가까이 출루한다는 뜻이다.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4명이 출루하면 1득점이다.

KIA는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 팻딘과 왼손 투수 양현종을 중심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간다. 세 선수는 모두 평균자책점 2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KIA는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했는데 위 세 선발투수와 임기영이 5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5회는 리그 1위다. 그런데 블론세이브도 4번으로 리그 1위다. 선발 야구는 되지만 불펜 야구는 안 되고 있다.

불펜 야구는 강력한 마무리 투수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SK 와이번스 정대현, 넥센 히어로즈 손승락이 각 팀 불펜 야구 중심에 서서 팀을 지켰다. 든든한 마무리 투수가 있고 없고 차이는 크다. 많은 홀드를 쌓은 안지만 정우람 박희수 한현희는 튼튼한 마무리 투수가 뒤에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활약할 수 있었다.

KIA는 이번 겨우내 나지완 잔류와 최형우 영입으로 대권 도전 적기를 맞이했다는 야구 전문가들 의견이 많다. 안치홍-김선빈 키스톤 콤비가 버티고 있고 선발 야구는 건재하다. 시즌 출발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130경기 이상이 아직 남았다. 장기레이스 동안 지금 페이스를 잇거나 추락을 막기 위해서 KIA에 필요한 것은 뒷문이 튼튼한지 다시 점검해보는 일이다. ■ 오늘의 스포츠 소식 '스포츠 타임(SPORTS TIME)'은 매일 밤 10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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