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트럭 테러..4명 사망·15명 부상

이민우 입력 2017. 4. 8. 21: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럽에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중심가를 대형 트럭이 덮쳐 최소 4명이 숨졌는데, 용의자는 IS 지지자로 밝혀졌습니다.

이민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스톡홀름 시내의 최대 번화가.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사방으로 도망칩니다.

트럭이 충돌한 백화점에선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후 3시쯤, 트럭 1대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보행자들을 덮친 트럭은 백화점 외벽을 들이받고서야 가까스로 멈춰섰습니다.

최소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9명은 중태입니다.

<인터뷰> 현장 목격자 : "트럭이 멈췄을 때 바퀴 아래 깔려있는 남자를 봤습니다. 너무 끔찍했어요."

현장에서 달아났던 테러 용의자는, 몇 시간 뒤 스톡홀름 북부 지역에서 체포됐습니다.

IS를 지지하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39살 남성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과 연계된 두 번째 용의자도 체포됐습니다.

<인터뷰> 스테판 뢰벤(스웨덴 총리) : "테러리스트들은 우리가 두려워하길 바라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들은 절대 스웨덴을 좌절시킬 수 없습니다."

유럽 각지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시민을 노리는 차량 테러는 유럽에서만 벌써 4번쨉니다.

하지만 마땅한 예방책이 없어 차량 테러에 대한 공포는 더욱 커져만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이민우기자 (minoo@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