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청년들아, 왜 나를 싫어하냐?"..청년들 '황당'

이슈팀 남궁민 기자 2017. 4. 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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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0대 청년들에게 남긴 글이 화제다.

홍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을 '꼰대'로 보는 청년들에게 서운함을 담은 글을 남겼다.

게시글에서 홍 후보는 "20대 청년들에게 제 지지율이 낮은 것은 아마도 (본인의) 꼰대 이미지 때문일 겁니다"라며 고지식한 기성세대 이미지가 강한 자신의 상황을 인정했다.

한 누리꾼은 "홍 후보 정도면 자수성가의 전형"이라며 "요즘 청년들이 본받을 만하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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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흙수저로 검사, 국회의원, 대통령 후보 된 사람..내가 너희들의 롤모델"

[머니투데이 이슈팀 남궁민 기자] ["난 흙수저로 검사, 국회의원, 대통령 후보 된 사람…내가 너희들의 롤모델"]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0대 청년들에게 남긴 글이 화제다.

홍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을 '꼰대'로 보는 청년들에게 서운함을 담은 글을 남겼다. 게시글에서 홍 후보는 "20대 청년들에게 제 지지율이 낮은 것은 아마도 (본인의) 꼰대 이미지 때문일 겁니다"라며 고지식한 기성세대 이미지가 강한 자신의 상황을 인정했다.

하지만 홍 후보는 "저는 흙수저 출신으로 무학인 아버지와 문맹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고학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검사, 국회의원, 집권당 원내대표, 당대표, 경남지사, 대통령 후보까지 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는 두 아들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아버지"라며 "내가 이 땅의 청년들의 롤모델인데 왜 나를 싫어하냐?"고 덧붙였다.

일부 누리꾼은 홍 후보의 주장에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홍 후보 정도면 자수성가의 전형"이라며 "요즘 청년들이 본받을 만하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정작 홍 후보가 질문을 던진 청년들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대학생 박기영(25)씨는 "왜 싫어하는지 이 글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며 "경력 자랑에 다짜고짜 반말까지. 이런 롤모델은 필요 없다"며 홍 후보의 주장을 일갈했다.

한편 홍 후보는 앞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진행자에게 반말과 삿대질을 해 빈축을 샀다. 다른 언론사 인터뷰에서도 진행에 협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반말을 내뱉는 등 태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슈팀 남궁민 기자 serendip15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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