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시민단체, 김영태 민주당 후보 지지선언

조정훈 2017. 4. 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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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지역 시민단체들이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영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상주가톨릭농민회와 강과습지를 사랑하는 상주사람들 등 9개 시민단체는 8일 오후 1시 김영태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주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우리 지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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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화답 "김영태 후보 당선되면 지역 예산 더 늘어날 것"

[오마이뉴스조정훈 기자]

 상주지역 9개 시민단체들이 8일 오후 김영태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영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선언했다.
ⓒ 조정훈
상주지역 시민단체들이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영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상주가톨릭농민회와 강과습지를 사랑하는 상주사람들 등 9개 시민단체는 8일 오후 1시 김영태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주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우리 지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은 우리사회에 새로운 정치의 출현을 이끌고 있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며 "그렇지만 아직도 우리 지역 정치는 구태를 반복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운동 과정에서도 부끄러운 작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천을 하지 않겠다던 자유한국당은 일주일만에 입장을 바꿔 김재원 후보를 공천했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들은 백승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상주의 한 식당에서 상주시장과 군위군수, 의성군수, 청송군수 등 4명과 함께 김재원  후보의 지지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4.12 국회의원 재선거가 열리는 지역의 시장군수들을 대상으로 김재원 후보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면 명백한 관건선거"라고 주장했다.

또 김재원 후보가 지난 17대와 19대 국회의원 당시 보좌관의 급여를 착복한 의혹으로 온 국민을 분노케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어떻게 이런 후보가 공천을 받을 수 있는지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8일 오후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영태 후부 사무실에서 추미애 댜표의 기자회견문을 대신 읽고 있다.
ⓒ 조정훈
시민단체들의 지지선언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바뀌는 세상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열망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우리 정치의 다양화와 민주화를 위해 더 간절하고 절박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추 대표는 손혜원 의원이 대신 읽은 성명을 통해 "경상도의 대표 도시였던 상주시는 그동안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지금의 자유한국당을 지지했지만 돌아온 것은 무엇이냐"며 "지역경제의 기반인 농업은 쇠퇴했고 청년들은 도시로 나가야 겨우 먹고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번에 김영태 후보가 당선되면 경북을 대표하는 유일한 국회 제1당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라며 "지역발전 예산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김 후보가 내세운 '예산폭탄'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추 대표는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나라를 온통 난장판으로 만든 장본인들이 무슨 낯으로 다시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대통령 구속으로 큰 상처를 입은 지역민들에게 위로는커녕 또다시 표를 강요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후보는 국민으로부터 파면당한 대통령의 최측근 행세를 하던 사람"이라며 "자신의 측근들을 보좌관, 비서관으로 채용해 5000만 원이 넘는 임금을 착복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하는 등 참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상주를 찾아 김영태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 낙후된 경북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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