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병원치료 받고 교도소 복귀 직전 도주

입력 2017.04.08 (06:20) 수정 2017.04.08 (07: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대중 정부 시절 권력을 등에 업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 최규선 씨를 기억하십니까?

지난해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는데, 구속집행정지로 병원 치료를 받다 지난 6일 교도소로 복귀하기 직전에 달아났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규선 씨가 구속집행정지를 받고 입원했던 병원입니다.

최 씨가 이 병원에서 지난 6일 오후 2시 20분쯤 사라졌습니다.

구속집행 정지가 해제돼 교도소에 수감되기 직전이었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CCTV를 보니까 나가는 게 잡히고, 차 대기 된 것 타고 나가는.."

최 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회삿돈 416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최 씨는 이후 2심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녹내장을 치료해야 한다며 법원에 구속집행 정지 신청을 냈습니다.

신청이 받아들여져 지난 1월부터 구속집행정지가 시작됐고, 이를 2차례 연장했습니다.

최씨는 세번째 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수감 직전 달아났습니다.

최 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김 전 대통령의 3남 홍걸 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권력형 비리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최 씨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는데, 이 때도 녹내장 치료를 위해 형집행정지를 받았고, 주거제한지역을 이탈한 게 확인돼 강제 입감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를 지명수배하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규선, 병원치료 받고 교도소 복귀 직전 도주
    • 입력 2017-04-08 06:24:06
    • 수정2017-04-08 07:20: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김대중 정부 시절 권력을 등에 업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 최규선 씨를 기억하십니까?

지난해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는데, 구속집행정지로 병원 치료를 받다 지난 6일 교도소로 복귀하기 직전에 달아났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규선 씨가 구속집행정지를 받고 입원했던 병원입니다.

최 씨가 이 병원에서 지난 6일 오후 2시 20분쯤 사라졌습니다.

구속집행 정지가 해제돼 교도소에 수감되기 직전이었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CCTV를 보니까 나가는 게 잡히고, 차 대기 된 것 타고 나가는.."

최 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회삿돈 416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최 씨는 이후 2심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녹내장을 치료해야 한다며 법원에 구속집행 정지 신청을 냈습니다.

신청이 받아들여져 지난 1월부터 구속집행정지가 시작됐고, 이를 2차례 연장했습니다.

최씨는 세번째 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수감 직전 달아났습니다.

최 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김 전 대통령의 3남 홍걸 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권력형 비리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최 씨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는데, 이 때도 녹내장 치료를 위해 형집행정지를 받았고, 주거제한지역을 이탈한 게 확인돼 강제 입감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를 지명수배하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