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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즌 첫 등판' 류현진, 그랜달과 배터리 호흡…라인업 발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4-08 03:25 송고 | 2017-04-08 12:13 최종수정
류현진(30·LA 다저스). © AFP=News1
류현진(30·LA 다저스). © AFP=News1

3년만에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의 시즌 첫 등판을 함께 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류현진은 8일 오전 5시10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2014년 이후 3년만에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2015년 어깨 수술, 지난해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오랫동안 재활에 매달려온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을 통해 5선발 자리를 꿰찼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재기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첫 관문이다.

다저스는 경기에 앞서 류현진을 지원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로건 포사이드(2루수)-프랭클린 구티에레즈(좌익수)-저스틴 터너(3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스캇 반슬라이크(1루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키케 에르난데스(유격수)-작 피더슨(중견수)-류현진(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이다.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가 좌완인 점을 고려해 우타자들이 대거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다저스는 이날 주전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 유격수 코리 시거가 모두 선발에서 제외됐다. 선발 라인업에서 피더슨만이 유일한 좌타자다.
선발 포수는 그랜달로, 류현진과 공식경기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그랜달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해 2015년부터 다저스에서 뛰고 있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의 부상 시기와 겹쳐 한 번도 함께 하지 못했다. 지난해 7월 류현진의 복귀전에서도 선발 포수 마스크는 A.J. 엘리스가 쓴 바 있다. 류현진과 가장 자주 호흡을 맞췄던 엘리스는 지난 시즌 중반 이적해 현재는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다.

이에 맞서는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중견수)-D.J. 르메이유(2루수)-카를로스 곤잘레스(우익수)-놀란 아레나도(3루수)-트레버 스토리(유격수)-마크 레이놀즈(1루수)-스테판 카르둘로(좌익수)-더스틴 가노(포수)-카일 프리랜드(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다저스와 달리 블랙몬, 곤잘레스 등 주축 좌타자들이 그대로 선발로 나선다.

한편 류현진과 맞붙는 콜로라도의 선발은 프리랜드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받은 프리랜드는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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