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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시카고 타자기' 임수정, 유아인 목숨 구했다(종합)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2017-04-07 21:19 송고
'시카고 타자기'가 2017년과 1930년대를 넘나들며 유아인, 임수정의 인연을 그렸다.

7일 저녁 8시 처음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연출 김철규) 1회에서는 의문의 타자기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일들이 펼쳐졌다.
문단계의 아이돌, 스타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의 책은 전세계에서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다. 한세주는 시카고 한 카페에서 사인회를 마쳤고, 해당 카페에서 1930년대 경성에서 제작된 오래된 타자기를 발견하게 됐다. 그때 한세주는 타자기로부터 영문 모를 음성을 들었다. 영상도 함께였다.1930년대 한 여성(임수정 분)이 자신에게 "이 총 별명이 뭔지 아냐. 총 소리가 타자기 소리 같다고 해서 시카고 타자기"라고 말하는. 타자기에 매료된 한세주는 카페 주인에게 이를 팔라고 권했지만 주인은 거절했다.

'시카고 타자기' 1회가 7일 전파를 탔다. © News1star / tvN '시카고 타자기' 1회 캡처
'시카고 타자기' 1회가 7일 전파를 탔다. © News1star / tvN '시카고 타자기' 1회 캡처


하지만 이후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카페 주인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음악이 흐르고 타자기가 혼자 타이핑 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공포에 떨었다. 타자기는 스스로 "나를 한세주 작가에게 보내주세요"라고 끊임없이 적었다.

결국 타자기는 한세주 작가에게로 보내졌다. 한세주 작가의 열혈 팬 전설(임수정 분)은 개인적으로 수의사 일을 잠시 접고 심부름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는 터. 그는 인천공항에서 타자기를 한세주 작가에게 안전하게 직접 전달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하지만 한세주는 마침 자신의 얼굴 사진에 총알 자국이 뚫린 의문의 우편을 받고 경계심이 발동했고, 택배를 직접 전해주러 들어오겠다는 전설을 거절했다. 하지만 전설은 갑자기 나타난 한 개와 함께 한세주의 집으로 들이닥쳤다.

문제의 개는 한세주가 아이템을 저장해둔 개 뼈다귀 모양 USB를 삼키고 달려나갔다. 한세주, 전설은 끝까지 달려 강아지 포획에 성공했다. 전설은 개의 대변에서 USB를 꺼냈지만 한세주는 질색했다. 한세주는 전설에게 돈을 지불하고 USB 원고 이동을 맡겼다.

받은 타자기를 진열해둔 한세주는 원고를 하다 1930년대의 단상에 빠졌다. 까무룩 잠이 든 것이었다. 출판사 사장 갈지석(조우진 분)의 전화를 받고 눈을 떴을 땐 이미 오후 3시. 새 아이템을 종용하는 지석에게 세주는 "1930년대 경성. 독립투사와 문인의 러브스토리"를 말했다.

이후 한세주는 라이벌 소설가 백태민(곽시양 분)과 만났다. 태민은 한 때 같이 살았던 세주에게 "아버지가 너 걱정하신다. 위험한 글 쓰는 게 걸리나 봐"라고 말했지만 세주는 "위험한 글은 이미 썼지. 10년 전에 너랑 나. 두 사람 인생을 이미 망쳐놨다"고 말해 궁금증을 키웠다.

그리고 세주가 돌아왔을 땐 텅빈 집필실에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세주는 자신이 버렸던 포춘쿠키 메시지를 창틀에서 발견하기도 했다.

전설은 세주의 USB를 먹었던 개가 유기견이라는 걸 알고 세주에게 개를 부탁하러 다시 찾아갔다. 하지만 세주는 전설이 자신의 스토커인 줄 알고 그에게 가시를 곤두세웠다. 세주는 전설에게 "꺼져. 당신 같은 팬 필요 없다"며 대문을 닫았다.

그 시각 한세주의 집에는 수상한 사람이 침입했다. 그는 "작가님 저 기억 안 나세요? 3년 전부터 매일 작가님께 편지랑 메일 드리지 않았냐"며 총을 들고 나타났다. 그는 한세주가 책을 통해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하며 "그래서 저 괴롭히던 놈들을 모두 제거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세주의 소설을 읽고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었다. 그는 한세주의 소설이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며 총구를 겨눴다.

몸싸움 후 한세주가 정신을 차렸을 때 그를 구한 건 전설이었다. 전설은 알바를 전전하기 전 한 때 사격 국가대표를 준비하던 인물이었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로 돌변한 전설,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로맨스를 담는다.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방송.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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