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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별세…향년 85세

박정희 정부에서 장관 역임한 경제통…DJP연합 산파
박근혜 전 대통령 원로자문단 격인 '7인회 멤버'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2017-04-07 19:55 송고
김용환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News1

김용환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7일 8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1932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김 상임고문은 공주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 관료의 길을 걸었다.  
박정희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13대 총선에서 충남 대천·보령에 출마해 16대까지 내리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사무총장과 수석부총재를 역임했으며 1996년 10월 자민련 사무총장으로 김종필 총재를 대리해 국민의당 김대중 총재와 만나 양당간 공조방안을 처음 의논했다.

이후 양당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1997년 제15대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성사시키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DJP 연합 당시 약속했던 내각제 개헌이 무산되자 이에 반발해 자민련을 탈당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원로자문단 격인 '7인회' 멤버로서 박 전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도 했지만 당선 직후 사이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임고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진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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