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우병우, 수사팀에 "가족만은 건드리지 마라"

2017. 4. 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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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우병우 전 수석의 가족 이야기입니다.

특검에 소환됐을 당시 우 전 수석은 가족 비리 의혹에 관한 질문에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가족에 대한 얘기만 나오면 발끈합니다.

[우병우 / 전 민정수석(지난해 12월)]
"결혼 25주년이었고 아이 셋을 낳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제 결혼에 대해서 말씀하십니까?"

우 전 수석 아들의 군 보직 특혜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우 전 수석은 심적으로 매우 힘들어했습니다.

비공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아들 문제까지 언급돼 고통스럽다”고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 아들 군 보직 특혜 등 수사를 위해 특검이 우 전 수석을 소환조사할 때도 우 전 수석은 가족과 관련한 질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검에 출석한 우 전 수석은 수사팀에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 전 수석 처가의 미심쩍은 부동산 거래로 가족 비리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와 관련된 모든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 온 우 전 수석.

하지만 우 전 수석의 아내, 장모 등은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 횡령과 경기 화성시 땅 차명보유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검찰은 이들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사취재 : 이호영 정기섭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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