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가짜뉴스' 본격 대응..검색결과 팩트체크 도입

손미혜 기자 입력 2017. 4. 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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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이어 구글이 가짜뉴스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보통신(IT)전문 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구글은 7일(현지시간) 팩트체크 전문 사이트 폴리티팩트(PolitiFact)나 스노프스(Snopes) 등이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구글 검색·뉴스 결과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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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검색결과 팩트체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페이스북에 이어 구글이 가짜뉴스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보통신(IT)전문 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구글은 7일(현지시간) 팩트체크 전문 사이트 폴리티팩트(PolitiFact)나 스노프스(Snopes) 등이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구글 검색·뉴스 결과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2700만 사람들이 노예로 산다'는 내용을 검색할 경우 Δ주장 Δ주장을 제기한 사람과 함께 Δ폴리티팩트의 팩트체크 결과: 대부분 사실 등의 내용이 상단 검색결과에 함께 표시된다.

현재는 폴리티팩트와 스노프스와 협력하고 있지만, 추후 워싱턴포스트(WP)나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매체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들 매체는 서로의 기사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을 도울 수도 있고, 같은 기사에 대해 포괄적인 점검을 시도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구글은 사용자 개개인이 온라인상 정보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기존의 팩트체크 방식도 유지한다.

다만 버지는 구글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팩트체크 사이트의 사용자 접근성이 높아졌지만, 구글 사용자들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 자체를 직접적으로 막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구글에는 홀로코스트를 부인하거나 인종차별적인 메시지 등 부정확하고 부적절한 내용의 이야기들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구글은 조정팀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왔지만, 점차 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토로해 왔다.

구글 측도 한계는 인정했다. 구글은 "이번에 도입한 팩트체크는 구글이 제시하는 것이 아니며, 사람들에게 더 많은 판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실관계에 대해 서로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주장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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