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행' 노수광, "두 번째 트레이드지만 여전히 설레"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07 17: 48

'노토바이' 노수광(27)이 인천에 상륙했다.
노수광은 7일 오전 발표된 4대4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SK는 외야수 이명기, 내야수 최정민, 노관현, 포수 김민식을 KIA에 내주고, 외야수 노수광, 윤정우, 포수 이홍구, 이성우를 받아왔다.
올해 두 번째 트레이드이자 시즌 개막 후 1호 거래. 그것도 여덟 명이 유니폼을 바꿔입는 '대형 트레이드'였다.

노수광은 염경엽 SK 단장이 공을 들여 데려온 자원이다. 염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 핵심은 노수광과 김민식이다"라며 그가 '코어'였음을 인정했다. 염경엽 단장은 노수광을 주전 테이블세터가 가능한 자원이라 평가했다.
건국대를 졸업한 뒤 지난 2013년 한화 육성선수로 입단한 노수광은 2015시즌 도중 KIA로 이적한 뒤 만개했다. 그는 지난해 77경기 출장, 타율 3할9리, 4홈런, 30타점, 12도루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L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호수비로 팬들의 뇌리에 각인된 이다.
트레이드 발표 직후 인천행 기차에 오른 노수광은 "트레이드가 두 번째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설렌다"라며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KIA라는 팀이 나를 많이 성장시켜줘서 고맙다. 하지만 새로운 팀에서도 잘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팀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빨리 나 자신에게 입력시키겠다. 그래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노수광은 트레이 힐만 SK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적 후 첫날부터 2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한다. /ing@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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