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우현 "6·25 유해도 못 찾았는데, 세월호 9명 시신 1000억원 넘게 들여 인양"

허남설 기자 2017. 4. 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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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7일 세월호 인양을 두고 “어떻게 9명의 시신을 1000억원을 넘게 들여서 인양하느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기 안양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기·인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노무현·김대중 정부 때 얼마나 많은 비리를 했냐”며 “‘바다이야기’를 만들어서 대한민국을 온통 도박장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대한민국 국민들이 빚더미에 올라섰고 많은 사람들이 자살해 죽었다”면서 “그 한을 풀어줬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월호 9명의 시신을 인양하기 위해 1000억원이 넘는 많은 돈을 가지고 세월호를 인양하고 있다”며 “6·25 때 우리 군인들, 젊은이들이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쳤는데 아직도 산 속에서 12만5000명의 유해를 못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돈 많이 들여서 유해를 찾아 그 분들을 부모·형제 품에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6·25 때 나라를 지킨 사람들의 유해는 발굴 안 하고, 어떻게 9명의 시신을 1000억원을 넘게 들여서 (인양)하느냐”고 주장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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