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재벌 지원해도 일자리 안 늘어" 중기·벤처 지원 강조

유태환 2017. 4. 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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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어음과 임원 연대 보증 폐지 등을 약속하며 중소·벤처 기업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문 후보는 7일 충북 오송에 있는 바이오산업 업체 '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해 "앞으로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정책을 대전환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너무 큰 임금격차 때문에 청년들이 중소기업에는 취업을 안 하려고 한다"며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해 제대로 대가를 지급하는 공정한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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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바이오산업 업체 현장 방문
"어음·연대보증 폐지..중기·대기업 임금 차 80% 이내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가 7일 오전 충남 홍성군 내포첨단산업단지 조성현장을 방문, 건설 관계자로부터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송(충북)=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어음과 임원 연대 보증 폐지 등을 약속하며 중소·벤처 기업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문 후보는 7일 충북 오송에 있는 바이오산업 업체 ‘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해 “앞으로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정책을 대전환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메타바이오메드’ 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직원 간담회에 참석해 “지금까지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 전략은 일종의 불균형 성장 전략”이라며 “경제 정책에 있어서도 수출 대기업 중심의 성장 전략을 취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수출 대기업과 재벌 기업을 지원해도 일자리가 안 늘고 성장이 이뤄지지 않는 시대”라며 “소득주도 성장을 통해 성장혜택이 대기업에만 안가고 중소기업과 국민에게 가는 국민성장으로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해야 경제 성장 활력을 가진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너무 큰 임금격차 때문에 청년들이 중소기업에는 취업을 안 하려고 한다”며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해 제대로 대가를 지급하는 공정한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회적으로 공정임금제를 도입해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녀 임금격차가 적어도 80% 이내로 좁혀지도록 제도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소기업 협동조합을 통한 거래에 대한 규제 완화와 중소기업 영업권 강화를 위한 국가대표 공동 브랜드 개발 육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편 문 후보는 ‘메타바이오메드’ 방문을 마친 뒤 경기 평택에 있는 탄도탄 작전통제소 및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유태환 (pok203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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