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폭·부인 논란, 그게 뭐가 중요한가..비전과 리더십으로 평가받아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7일 조폭 동원 및 부인 조문 등의 논란에 대해 “중요하지 않다”며 “각자의 비전과 리더십으로 평가받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의 한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후보가 "적폐세력들의 지지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정권교체를 말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자신을 비판한 것에 대해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은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어떻게 정치인이 국민을 모독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면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모두 적으로 돌린다는 것인데, (집권하면 국민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라고 했다.
안 후보는 전북 전주에서 열린 '천년의 숲' 포럼 초청 간담회에 조직폭력배가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실검 몇 위, 이런 데에 관심이 없다. 그게 뭐가 중요한가"라고 했다.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일행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이순덕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안 후보 홍보용 조문'을 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는 어떻게 하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을 것인지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 각자가 가진 비전과 리더십을 밝혀 국민에게 평가받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 광주 경선 '차떼기'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제가 가진 비전, 리더십으로 평가받겠다"며 "철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어떤 것이 흑색선전이고 어떤 것이 검증인지 국민이 평가하실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와 관련해 "당이 선대위 중심으로 재편 될 것이다. 그러면 여러가지 생각들을 밝히고 설득해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데 대해서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군복으로 갈아입은 뒤 훈련병과 함께 '엎드려 쏴'를 했다. 이어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그는 "안보가 국가의 가장 근본"이라며 "자강안보는 한미동맹에 기초해서 우리 것을 우리 힘으로 지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병사들의 안전 문제, 귀중한 복무기간이 헛되지 않도록 자기개발 기회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회에서 잘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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