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테의 이적 뒷이야기, 아스널 거절 이유는?

신명기 2017. 4. 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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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골로 캉테가 아스널의 제안을 거절하고 첼시로 이적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는 것과 프랑스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것을 활용해 캉테를 설득하려 했다.

그는 "아스널은 내게 관심이 있었지만 다른 구단들 정도는 아니었다. 그것이 아스널의 제안을 거절하고 첼시로 향한 이유였다"라면서 자신의 영입을 열망한 쪽은 첼시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캉테의 이적료보다 더 많은 돈을 들여 그라니트 샤카를 영입했던 아스널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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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은골로 캉테가 아스널의 제안을 거절하고 첼시로 이적한 이유를 설명했다.

캉테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가장 뜨거운 매물이었다. 레스터 시티의 우승을 이끌었던 1등공신이었고 매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수많은 팀들이 캉테의 영입을 노렸지만 승자는 꾸준한 관심을 보여준 첼시였다.

사실 첼시와 뜨거운 경쟁을 벌였던 팀은 아스널이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지난 2월 기자회견을 통해 캉테에게 두 차례 영입을 제안했지만 실패했다는 과거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 번은 캉 시절, 그리고 지난 여름이 두 번째 시도였다.

벵거 감독은 기본적으로 지나치게 수비적이거나 덩치만 큰 미드필더를 기용하는 것을 지양해왔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 기용한 수비형 미드필더 중 마티유 플라미니, 프란시스 코클랭, 미켈 아르테타가 눈에 띄는 이유다. 알렉산드르 송 같은 자원도 있었지만 수비에 특화된 선수라기보다 기술적인 면이 더 강조됐다.

그런 관점에서 캉테는 벵거 감독에게도 가장 이상적인 능력을 갖춘 선수였다. 아스널 중원에 결여된 엄청난 활동량과 투쟁심을 갖추고 있으며 기술까지 갖춘 자원이었기 때문.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는 것과 프랑스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것을 활용해 캉테를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캉테는 단호하게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한 첼시를 택했다. 이미 이러한 기류는 현지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보도가 됐다. 캉테는 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스널은 내게 관심이 있었지만 다른 구단들 정도는 아니었다. 그것이 아스널의 제안을 거절하고 첼시로 향한 이유였다"라면서 자신의 영입을 열망한 쪽은 첼시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아스널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이야기다. 캉테의 이적료보다 더 많은 돈을 들여 그라니트 샤카를 영입했던 아스널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실제로 첼시는 리그 우승에 가까워지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반면 아스널은 4위권 진입도 쉽지 않아진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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