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삼디프린터' 표현은 쉬운 용어 쓰자는 생각"

윤다빈 2017. 4. 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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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7일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은 것에 대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비판에 대해 "가능하면 모든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전날 문 후보가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3D(스리디)프린터'를 '삼디프린터'로 말한 것을 두고 "용어에 대해선 전문가들 또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발음이 있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스리디프린터'라고 읽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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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일반적으로 누구나 '스리디프린터'라 읽어" 비판
文 "'3'을 '삼'이라고 읽지 못하나" 트위터서 반박

【홍성=뉴시스】강종민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오전 충남 홍성 충남도청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대선경선 이후 첫 만남을 갖고 있다. 2017.04.07.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7일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은 것에 대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비판에 대해 "가능하면 모든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 청와대에 있을 때도 이런저런 회의를 하면 새로운 분야들, 특히 정보통신 분야는 너무나 어려운 외국용어가 많아서 회의에 상당히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후보와 문 후보는 이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었다. 안 후보는 전날 문 후보가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3D(스리디)프린터'를 '삼디프린터'로 말한 것을 두고 "용어에 대해선 전문가들 또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발음이 있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스리디프린터'라고 읽는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 역시 대선 출마선언문을 통해 "잠깐 실수로 잘못 읽었다고 하기엔 너무도 심각한 결함"이라며 "국정 책임자에게 무능은 죄악"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문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무슨 홍길동입니까? '3'을 '삼'이라고 읽지 못하고 '쓰리'라고 읽어야 합니까"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해당 트위터 글에 대해 "김 전 대표 비판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안 후보까지 얘기했다고 하니까 이게 무슨 국정운영 능력과 상관있냐는 뜻에서 후보가 직접 글을 올렸다"며 "실제로 3D프린터를 모르는 게 아닌데, 그걸 항상 '스리디'라고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 반격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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