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햄버거 대신 스테이크-생선-와인 준비

한세현 기자 2017. 4. 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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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위해 만찬 메뉴로 스테이크, 생선, 와인 등을 준비했습니다.

지난해 대선 기간 중국을 비롯한 외국 정상에게 값비싼 '국빈만찬' 대신 ' 햄버거'를 주겠다고 한 공언과 달리 시 주석을 위해 정성껏 만찬을 베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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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위해 만찬 메뉴로 스테이크, 생선, 와인 등을 준비했습니다.

지난해 대선 기간 중국을 비롯한 외국 정상에게 값비싼 '국빈만찬' 대신 ' 햄버거'를 주겠다고 한 공언과 달리 시 주석을 위해 정성껏 만찬을 베푼 것입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만찬 주요리로는 생선과 스테이크 두 종류를 준비했습니다.

생선은 샴페인 소스를 곁들인 도버 서대기를 주메뉴로 포카치오 식전 빵과 파르메산 치즈가 어우러진 시저 샐러드, 녹색 껍질 콩, 당근 등을 마련했습니다.

고기는 저온건조 숙성의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를 감자, 뿌리 채소구이와 함께 준비했습니다.

후식으로는 바닐라 소스와 다크 초콜릿 셔벗이 가미된 초콜릿 케이크, 그리고 레몬·망고·라즈베리 3색 셔벗을 준비했습니다.

와인은 소노마 코스트산 '초크힐 샤르도네 2014' 화이트 와인과 나파밸리산 '지라드 카베르네 소비뇽 2014' 레드 와인 2종류가 제공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어떤 메뉴와 후식을 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건배할 때 어떤 와인을 선택했는지 역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조지아 주 애틀랜타 유세 때 외국 정상들과의 회담에 대해 언급하면서 "일찍이 보지 못했던 국빈만찬을 제공할 것이다", "콘퍼런스 룸에서 햄버거를 먹어야 한다", "우리는 중국과 더 나은 협상을 해야 하며, 비용이 많이 드는 국빈만찬은 잊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쏟아냈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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