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인, 특혜 임용 논란부터 빈소 갑질 논란까지 '첩첩산중'
● 안철수 부인, 특혜 임용 논란부터 갑질 논란까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부인이 특혜 임용 논란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는 병리학 전공에도 불구하고 2008년 카이스트 생명과학정책 분야 부교수로 임용됐다. 그가 정교수로 임용되기에는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서남표 당시 카이스트 총장은 김미경 교수의 임용에 대해 절차상엔 문제가 없으나 공정하냐는 질의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후 김미경 교수의 특혜 임용 논란은 또다시 재연됐다. 그는 2011년 서울대 생명과학분야 정교수로 임용됐다. 당시 회의록에 따르면 김미경 교수가 정교수로 임용되는 것이 “독창적 우수성을 판단하기 어려웠다”라며 전문성이 결여된다고 평가됐으나 그는 정교수로 임용됐다.
김미경 교수의 임용이 위원회와의 심의와 의결을 거쳤기 때문에 절차와 요건에는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없으나, 그의 서울대 교수 임용을 다룬 당시 보도를 보면 석연치 않다.
김미경 교수는 2011년 5월18일 후보로 추천됐고, 심사를 통해 결정된 것이 6월13일이다. 반면 2011년 4월 6일자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임용 절차 시작 전 강의 분야와 계획이 공표됐고, 4월 20일자 보도에는 채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 시작 전 내정이 의심되는 것.
오연천 당시 서울대 총장은 “법적, 절차적 면에서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안철수 후보 역시 “충분히 서울대에서 해명했다”고 밝혔다.
김미경 교수의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최근 이화여대 커뮤니티 ‘이화여대 에브리타임’에는 익명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해당 누리꾼은 지난 5일 학우들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의 빈소를 방문했을 당시 김미경 교수의 언행을 비판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 누리꾼은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헌화를 하고 밥 먹는 순간에 한 무더기의 사람들이 우글거리며 다가오더니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이 분이 안철수 대표님의 아내 분이다’라고 말했다”며 “한 학생이 ‘그런 건 나가서 하시라’고 하자 이 일행은 빈소에서 사진 촬영까지 한 뒤 빠져나갔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문재인 캠프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언론보도와 당시 조문객이 올린 글 등을 보면 안 후보 부인은 이순덕 할머니 빈소에서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다 조문객들의 항의를 받자 짜증섞인 언사를 했다고 한다”며 “국민의당은 어제 ‘안 후보 부인 쪽에서 조문 사진도 찍지도 않았다. 조문 의도가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해명자료를 냈지만 최근 안 후보의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따라하기’ 행보를 보면 여전히 뒷맛이 개운치 않다“라고 지적했다.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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