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검증] "수능 자격고사"·"입시 법제화"..대입제도 개선 해법은
[앵커]
교육 공약 검증 마지막은 입시제도입니다.
제도를 꾸준히 개선한다지만 과도한 경쟁과 사교육 유발이란 비판은 여전한데요,
대선 주자들은 제도 개선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해법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김준억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때마다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는 공약은 단연 입시제도입니다.
이번엔 2021학년도 수능 개편을 앞두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수능 개편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대선 주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 후보는 학제개편과 함께 수능을 자격고사로 바꾸고, 대학에서 학생부 평가와 면접만 통과하면 입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학서열화 대책은 빠져 정성평가 위주로 선발한다면 사교육과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단 지적이 나왔습니다.
심 후보는 영어와 한국사에 이어 수능의 모든 과목을 절대평가로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외 후보들은 아직까지 수능 개편안에 대한 언급이 없어 교육 공약이 치밀하지 못하단 지적을 받았습니다.
지나치게 복잡해 혼란과 불안을 부추긴다는 입시전형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 후보가 3가지로 단순화를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수시를 정시와 합치되, 정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수시를 점차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수시 축소 자체가 공교육 정상화 취지와 어긋난다고 비판합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정권이 바뀌어도 입시제도가 바뀌지 않도록 아예 법으로 못박겠단 계획입니다.
1969년 대입 예비고사 도입 이후 평균 1년 2개월마다 바뀌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키운 입시제도가 이번 대선을 거치면 어떤 모습이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준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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