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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연타석포' LA 다저스, 샌디에이고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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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대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야시엘 푸이그와 선발 브랜든 맥카시의 활약 속 10-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연승, 샌디에이고와의 홈 개막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1승 3패.

다저스는 2회말 1사 이후 체이스 어틀리의 우전안타로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가 제러드 위버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3회 숨을 고른 다저스는 4회 추가점을 뽑았다. 이번에도 중심에는 푸이그의 홈런이 있었다. 푸이그는 작 피더슨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위버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연타석 투런홈런을 날렸다.

5회까지 침묵하던 샌디에이고는 6회 윌 마이어스의 투런홈런으로 2-4를 만들었다. 다저스도 그대로 보고 있지 않았다. 6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와 더블 스틸로 2점을 보탠 뒤 7회 코리 시거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대거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2년간 주춤했던 푸이그는 이날 연타석 홈런 등 3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년 연속 11홈런에 그쳤지만 올해는 2경기 연속 홈런 등 4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렸다. 시거도 2안타 2타점 2볼넷으로 제 몫을 다했다.

다저스 선발 맥카시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샌디에이고 데뷔전을 치른 위버는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4실점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이날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볼넷 11개(8피안타)를 남발했다. 타선도 6안타에 그쳤다.

[야시엘 푸이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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