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외식업계 '미투'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식업계의 미투(따라하기) 전략이 계속되고 있다.
저가 주스와 대왕카스테라 등에 이어 최근 대학로를 중심으로 즉석 핫도그가 인기를 끌면서 너도나도 핫도그 업계에 뛰어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즉석 핫도그 선두주자인 '명랑시대 쌀핫도그'(이하 명랑핫도그)는 유사 핫도그 브랜드인 '청춘 쌀핫도그'(이하 청춘핫도그)의 베끼기 전략에 항의하고 고소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랑핫도그는 쌀을 첨가한 발효숙성 반죽으로 즉석에서 핫도그를 만들어 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 브랜드 메뉴부터 인테리어까지 비슷
업계 전문가 "과거의 실패 되풀이 할듯"
|
6일 업계에 따르면 즉석 핫도그 선두주자인 ‘명랑시대 쌀핫도그’(이하 명랑핫도그)는 유사 핫도그 브랜드인 ‘청춘 쌀핫도그’(이하 청춘핫도그)의 베끼기 전략에 항의하고 고소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메뉴다. 명랑핫도그는 쌀을 첨가한 발효숙성 반죽으로 즉석에서 핫도그를 만들어 낸다. 가격도 1000원대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메뉴 종류는 ‘명랑 핫도그’, ‘먹물치즈 핫도그’ 등이 있다. 토마토케찹과 체다치즈소스 등 원하는 소스는 소비자가 직접 뿌려먹을 수 있다.
명랑핫도그는 청춘핫도그가 자사 메뉴를 카피 했다고 지적했다. 청춘핫도그 역시 찹쌀과 곡물을 사용한 발효숙석 반죽을 사용했다. 메뉴도 기본 핫도그인 ‘청춘 핫도그’, ‘먹물치즈 핫도그’ 등이 있다. 소스 역시 소비자가 직접 뿌려먹는 형태다. 가격도 1500원으로 동일하다.
명랑핫도그는 지난해 9월 명랑시대청년협동조합이 론칭한 핫도그 브랜드다. 매장 수는 850여 개다. 청춘핫도그는 2017년 2월 이화여대 직영점과 강남 1호점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100여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청춘핫도그 외에도 비슷한 컨셉트의 핫도그 브랜드들이 최근 등장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핵도그’는 3월 왕십리 1호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고, 브랜드 쥬씨 역시 지난해 11월 쌀 핫도그 ‘팔팔핫도그’를 선보이고 올해부터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미투 관행이 향후 프랜차이즈 업계에 독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대왕카스테라의 사례와 같이 베끼기 전략으로 성장한 업종은 외부 리스크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면서 “각 프랜차이즈 브랜드 자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신메뉴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태현 (thkim12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잠실주공5단지·은마아파트 '재건축 세금 폭탄' 맞는다
- 사거리 800km 국산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北 전역 타격 능력
- 안철수 조폭 차떼기 의혹 사진 속 김광수 JC 회원들께 유감
- '도지사' 홍준표, 금지된 선거운동..선관위 하지말라 공문 발송
- '신데렐라'의 몰락..점점 더 초췌해지는 조윤선
- 살림 팍팍해져 보험깬다..해지환급금 15년래 최대치
- [단독]'잠실5단지' 대선 지나 도계위 테이블 오른다.. 연내 사업 시행 물 건너가
- [타봤어요]BMW '뉴 5시리즈' 운전대서 손떼도 스스로 차선유지 간격 조정
- 박범계 "포스코 주가 폭락, 안철수 책임"
- '5·18 유공자는 공시 금수저?'..노량진 학원가 흔든 '찌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