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인턴기자] ‘인생술집’에서 김남길과 박성웅이 서로의 비밀을 폭로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6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김남길과 박성웅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김남길은 “7살 차이 나는 박성웅을 웅팍이라고 부른다”며 친분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다”고 첫인상을 전했다. 이에 박성웅은 “지금은 너무 편하게 대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들은 함께 출연한 영화 ‘무뢰한’(2014)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박성웅은 “그 때 짐승 같은 액션 장면이 있었다”며 “그 장면으로 감독님의 칭찬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남길은 “박성웅과 부딪히면 다칠까봐 걱정했다”며 “근데 박성웅이 은근히 허당이다. 너무 뻣뻣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성웅이 “네 주먹이 그 정도 밖에 안 됐다”고 화답했다.

김남길은 박성웅과의 훈훈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네 리액션을 받고 싶지 않다는 선배들도 있었다며 “근데 박성웅은 ‘네가 잘 할 수 있게 서포트를 해주겠다’고 이야기해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나 박성웅은 “목 안 마르냐”며 “술은 바로 먹어야 한다”고 김남길을 제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은 “김남길은 또래보다 생각이 많고 진지하다”고 성격을 전했다. 그는 “촬영장에서 즐겁게 연기를 하다가도 끝나면 공허해 한다. 갭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남길은 “지금은 많이 가벼워졌는데도 그렇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박성웅은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조금 줄이라”고 따뜻하게 조언했다.

이어 박성웅과 김남길이 배우 천우희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박성웅은 “영화 ‘곡성’에서 천우희를 보고 천상배우라고 생각했다”고 감탄을 전했다.

김남길은 영화 ‘어느날’을 통해 천우희를 처음 보고 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평소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는데 천우희 씨가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첫 만남에서 서로 트레이닝복을 입고 만나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트레이닝복은 위아래 색을 맞춰야 한다”고 독특한 철학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