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세월호 찾아 '치유행보'.."미수습자, 가족 품으로"

박승주 기자 2017. 4. 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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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일 세월호 선체가 실린 반잠수정이 접안돼 있는 목포신항만을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했다.

문 후보는 이날도 세월호 선체를 둘러보고 미수습자 가족을 만난 뒤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문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아직도 가족들 품에 돌아가지 못한 세월호 아이들, 선생님들, 일반인분들이 9분이나 있다"며 "하루 빨리 찾아서 가족 품에 돌아가도록 하는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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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상규명은 끝까지 해야"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세월호가 정박돼 있는 목포 신항을 방문해 추모 문구를 적힌 노란 리본을 달고 있다. 전민규 기자 / 20170406 © News1 안은나 기자

(목포=뉴스1) 박승주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일 세월호 선체가 실린 반잠수정이 접안돼 있는 목포신항만을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했다.

당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뒤 국민통합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문 후보는 첫 지역일정의 기치를 통합과 치유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선택한 곳이 바로 목포신항이다. 앞서 문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마자 진도 팽목항을 찾은 바 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하고 세월호 선체의 조속하고 안전한 인양을 기원하기 위해서였다. 문 후보는 이날도 세월호 선체를 둘러보고 미수습자 가족을 만난 뒤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문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아직도 가족들 품에 돌아가지 못한 세월호 아이들, 선생님들, 일반인분들이 9분이나 있다"며 "하루 빨리 찾아서 가족 품에 돌아가도록 하는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끝까지 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기원했다.

문 후보는 세월호 선체의 육상 거치가 미뤄지고 있는데 대해서도 "해수부가 4월 10일까지는 가능할 수 있다고 보고하니까 지켜봐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육상거치가 실패한다면 다시 한 번 점검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광주 5·18 민주묘지도 찾았다. 이 역시 치유 행보의 일환으로 문 후보는 5·18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되새겼다.

문 후보는 "우리는 두가지 과제를 함께 해내야 한다. 하나는 정의를 실현하는 것, 한편으론 통합하는 것"이라며 "오늘 5·18 묘역을 참배하고 또 세월호를 방문한 것은 정의를 실현하자는 뜻이 담겨 있고, 그에 앞선 광양제철소 방문은 산업화 세력과도 함께하고자 하는 통합 뜻"이라고 부연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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