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목포(전남)=이건희 기자 2017. 4. 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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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준비된 정도라든지 여러 점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강력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이 진행 중인 전남 목포신항을 방문한 뒤 안 후보의 '원고 없는 끝장토론' 제안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안 후보는 토론을 말하기 전에 국민에게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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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적폐세력 지지도 받아..양자대결 시 정권교체 VS 정권연장 구도일 것"

[머니투데이 목포(전남)=이건희 기자] [[the300]"적폐세력 지지도 받아…양자대결 시 정권교체 VS 정권연장 구도일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준비된 정도라든지 여러 점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강력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이 진행 중인 전남 목포신항을 방문한 뒤 안 후보의 '원고 없는 끝장토론' 제안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안 후보는 토론을 말하기 전에 국민에게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안 후보는 그동안 촛불집회에 함께 하지 않은 것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며 "지금도 보면 어떤 적폐세력들, 그쪽도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 후보가 정권교체를 말할 수 있는지 그것부터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만약 안 후보와 저의 양자대결이 이뤄진다면 '정권교체' 후보와 '적폐세력과 함께 정권연장을 하려는' 후보간 대결구도일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염원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국민만 보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신항을 방문해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을 점검하고, 미수습자 가족들을 비공개로 만나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들과의 대화를 마친 뒤 문 후보는 철조망 앞에 '반드시 유가족 품에 돌아가기를. 진실을 끝까지 인양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적은 노란 리본을 매달았다. 이어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이 머무는 천막에도 방문해 이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약 1시간20분 동안 목포신항을 방문한 문 후보는 "미수습자들이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세월호에 대한 진상규명이 끝까지 이뤄져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목포 신항 세월호 인양 현장을 방문했다. 문 후보가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뉴스1

목포(전남)=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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