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폭 차떼기 논란..무슨 일?

이슈팀 이재은 기자 2017. 4. 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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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조폭', '차떼기' 등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은 "안철수 후보는 '차떼기' 동원의 실상을 밝히라"며 "국민의당 차떼기 선거인단 동원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의 미래인가"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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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은 기자]

지난 3월24일 전북 전주서 열린 FORUM 천년의 숲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조폭’, ‘차떼기’ 등의 논란에 휩싸였다. 요지는 안 후보측이 선거인단 동원을 위해 지역 조직폭력배와 손을 잡았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24일 안 후보는 전북 전주에서 열린 'FORUM 천년의 숲'에 초대돼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포럼 참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이 사진을 페이스북 등에 게재했다.

이후 한 누리꾼은 안 후보와 함께 사진 찍은 남성들이 전주의 유명폭력조직 '오거리파'라고 지목했다. 사진 속 안 후보는 검정색 정장을 차려입은 남성 6명에 둘러싸여있는데, 이들이 오거리파에 속해있다는 주장이다. 오거리파는 지난해 11월 전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검거된 유명 폭력조직이다.

이에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은 "안철수 후보는 ‘차떼기’ 동원의 실상을 밝히라"며 "국민의당 차떼기 선거인단 동원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의 미래인가"라고 논평했다.

그는 "이미 전주 지역에서는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다. 안 후보는 직접 나서 관련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며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가 얘기하는 ‘미래’인가. 검찰은 국민의당 ‘차떼기’ 동원의 배후를 철저히 규명하라"고 밝혔다.

박 단장은 "선관위는 최근 호남 경선 당시 선거인단을 렌터카로 차떼기 동원한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며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국민의당이 선거인단 차떼기 동원을 위해 조폭의 손을 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4일 전남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당 관계자 2명을 국민의당 광주·전남 대선 경선 과정에서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교통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광주지검은 6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렌터카 17대를 동원해 선거인단 130여명을 투표장으로 실어 나르고, 운전자들에게 수당 136만원과 차량 임차료 85만원 등 총 221만원을 제공하거나 제공을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점차 거세지는 논란에 대해 6일 국민의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설령 조직폭력배가 맞고 우리가 그 사실을 알았다면 포럼에 참석하도록 했겠느냐"면서 "포럼은 열린 장이어서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슈팀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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