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안철수, 전주 조폭과 사진 찍어..차떼기 의혹 해명해야"

2017. 4. 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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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이 국민의당 '차떼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국민의당의 '차떼기' 선거인단 동원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가 지난달 24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전주를 방문해 찍은 사진을 놓고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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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이 국민의당 ‘차떼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해명을 요구했다.
  
문 후보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은 6일 “안철수 후보는 ‘차떼기’ 동원의 실상을 밝히라”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의 미래인가”라고 논평했다.
 
이어 “국민의당의 ‘차떼기’ 선거인단 동원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가 지난달 24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전주를 방문해 찍은 사진을 놓고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또 “이날 한 단체 초청 강연을 마치고 찍은 기념사진에 함께 서있는 인사들이 전주지역 조직폭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라며 “안 후보는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게재해놓았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다음날인 3월 25일은 광주전남 제주, 이틀 뒤인 26일은 전북지역 경선이 열리는 날이었다. 선관위는 최근 호남 경선 당시 선거인단을 렌터카로 ‘차떼기’ 동원한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국민의당이 선거인단 ‘차떼기’ 동원을 위해 조폭의 손을 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전주 지역에서는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다. 안 후보는 직접 나서 관련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며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가 얘기하는 ‘미래’인가. 검찰은 국민의당 ‘차떼기’ 동원의 배후를 철저히 규명하라”라고 밝혔다.

이날 안 후보의 '조폭' 사진 논란은 정치권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날 트위터에 “안철수 ‘조폭 동원 논란’은 가래 끓는 목소리 꼴이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조폭과 손잡은 꼴이다”며 “안철수 조폭, 실시간 검색어 1위 꿈이야 생시야”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24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청년의 숲' 포럼에 참석해 청년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을 두고 안 후보 옆에 서 있는 청년들이 전주 폭력조직 'O'파라는 주장이 온라인상에서 일파만파 퍼졌다. 
  
국민의당은 “사진 속 인물들은 조폭이 아니라 JC 청년회의소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다”고 해명했다. 안 후보는 6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해당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법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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