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부분을 부두 쪽으로'..세월호 거치 방향 바뀐다

박영래 기자,전원 기자,나연준 기자 2017. 4. 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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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객실부분이 바다 쪽에서 부두 쪽을 향하도록 선체 거치 방향이 180도 바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6일 오전 목포신항만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5일 선체조사위원회가 객실부를 부두 쪽으로 돌려 거치해 달라고 요구해 해수부도 선조위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습본부는 세월호 선체를 당초 객실부가 바다를 향하고 배의 바닥면이 부두 쪽으로 향하도록 거치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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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수습본부 "선체조사위 요구 수용"
세월호 육상 거치 전 운송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이용해 선체를 들어 올려 보는 1차 시험 운용이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6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가 거치된 반잠수식 선박 앞에서 작업자들이 논의하고 있다. 2017.4.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목포=뉴스1) 박영래 기자,전원 기자,나연준 기자 = 세월호의 객실부분이 바다 쪽에서 부두 쪽을 향하도록 선체 거치 방향이 180도 바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6일 오전 목포신항만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5일 선체조사위원회가 객실부를 부두 쪽으로 돌려 거치해 달라고 요구해 해수부도 선조위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객실부가 부두 쪽을 향하면 수습작업을 미수습자 가족 등이 먼발치서 지켜볼 수 있게 된다.

수습본부는 세월호 선체를 당초 객실부가 바다를 향하고 배의 바닥면이 부두 쪽으로 향하도록 거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수습자 가족이나 유가족들의 요청을 선조위가 수용하고, 이 요구를 해수부가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세월호 객실부가 부두 쪽으로 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선체를 운송하는 모듈 트랜스포터의 동선도 모두 바뀌게 됐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당초 예정했던 동선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기존에 진행하려 했던 동선보다 복잡해지지만 (이동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이를 토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선체를 실은 모듈트랜스포터는 1만톤이 넘는 선체를 싣고 움직인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이동하게 된다.

동선까지 바뀌면서 반잠수선에서 육상거치까지 불과 200m 이내 거리를 움직이는 데 최소 6시간에서 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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