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라디오스타' 오상진♥김소영, 열애부터 결혼까지 탈탈 털었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결혼이라는 일생일대의 행사를 앞둔 오상진, 예비신부 김소영 아나운서에게 진한 사랑을 표현했다.

4월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오상진은 '라디오스타'를 프러포즈 현장으로 만들었다. "가장 큰 행사를 앞두고 있지 않느냐"라는 말에 오상진은 김소영 아나운서를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김소영 아나운서와 몰래 오래 비밀 연애를 했다며 "제가 MBC 퇴사할 때 입사한 친구다. 그때부터 눈여겨봤다. 얼굴도 예쁘고 생각도 바른, 여러모로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만나보자고 제안했다"고 고백했다.

브레인 커플답게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도 남달랐다. 오상진은 "교제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 친구가 책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책을 빌려주면서다. 전화로 책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말해 MC들의 야유(?)를 샀다.

"비밀연애할 때 주로 어디서 데이트했느냐"는 질문에 오상진은 "차에서 많이 했다. 당시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상진은 최초로 연애 사실이 밝혀진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재밌는 사연이 있다. 새벽에 한 연예부 기자가 제게 전화가 왔다. 절 더러 스캔들이 날 것 같다고, 상대방은 피겨 여왕 김연아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메신저 정보지에 떠돌던 내용이었다. 그 이후부터 파파라치 다섯 팀이 제게 붙었다"고 김소영과의 열애를 들킬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혔다.

예비 아내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며 살고 싶다는 오상진. 그는 "평소 집에서 맛있는 요리를 많이 해준다. 이탈리아 음식을 셰프에게 2년간 배웠고, 한식도 볶음이나 찌개를 잘한다. 제 요리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김소영 아나운서가 촬영장에 등장했고, 이를 본 오상진은 놀란 토끼 눈이 되며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오상진이 해준 음식이 정말로 맛있다며 화답했다.

결혼식 축가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에디킴과 어반자파카가 한다고. 이어 오상진은 '라디오스타'에서 윤종신의 '환생'을 부르겠다며 "너무 힘들었던 시절에 새 삶을 살게 해주신 분이다"고 예비 신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툰 실력이지만 '환생'을 열창한 후에는 "소영아 사랑해, 고맙다"라는 진솔한 고백도 빼놓지 않았다. 오는 4월 30일 백년가약을 맺고 부부가 되는 두 사람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바란다.(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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