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매거진]삼성, 스마트워치 '기어 S3' 들고 바젤 월드에 도전장

2017. 4. 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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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워치를 시계의 범주로 생각하지 않는다. 배터리가 나가 시간을 알 수 없는 기계는 시계라고 말할 수 없다."

스마트워치는 전통적인 시계의 맞상대가 될 수 없다고 일축한 것이다.

지난달 23일 바젤 월드 내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열린 프레스 이벤트에서 시계 디자이너 이반 아르파는 "스마트워치 산업을 주도해온 삼성전자가 바젤 월드에 참여한다는 것은 스마트워치 산업의 진일보를 뜻한다. 바젤 월드에서 기어S3를 소개하게 돼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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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 월드 '스마트한' 변화 바람

[동아일보]

삼성전자는 지난달 23∼30일 열린 ‘바젤 월드 2017’에 처음으로 부스를 차리고 최신 스마트워치 ‘기어 S3’등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제공
“스마트 워치를 시계의 범주로 생각하지 않는다. 배터리가 나가 시간을 알 수 없는 기계는 시계라고 말할 수 없다.”

스와치그룹 티쏘(Tissot)의 프랑수아 티에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바젤 월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스마트워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스마트워치는 전통적인 시계의 맞상대가 될 수 없다고 일축한 것이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시계·보석 박람회인 바젤 월드가 ‘스마트한’ 변화의 바람을 무신경하게 지나친 건 아니었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스마트워치를 들고 바젤 월드를 찾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바젤 월드에 단독 부스를 차리고 ‘기어 S3’와 스마트워치 콘셉트 제품 등을 선보였다. 기어 S3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최신 스마트워치. 전통 시계 디자인에 첨단 기술이 결합한 제품으로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워치페이스와 스트랩을 활용해 사용자 선호에 따라 시계 분위기의 연출이 가능하다. 최고 등급 방수방진(IP68)과 미국 국방성의 내구성 인증인 ‘MIL-STD 810G’를 획득해 견고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가 바젤 월드에서 선보인 콘셉트 워치 신제품들. 삼성전자 제공
지난달 23일 바젤 월드 내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열린 프레스 이벤트에서 시계 디자이너 이반 아르파는 “스마트워치 산업을 주도해온 삼성전자가 바젤 월드에 참여한다는 것은 스마트워치 산업의 진일보를 뜻한다. 바젤 월드에서 기어S3를 소개하게 돼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기존 전통적인 시계 업체가 가만히 있는 건 아니다. 자체 스마트워치 개발에 나서며 정보기술(IT) 업계에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스마트워치를 선보인 태그호이어 는 지난달 14일 인텔, 구글과 함께 만든 차세대 스마트워치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모듈러 45’를 공개했다. 45mm의 사이즈에 러그, 스트랩, 버클, 케이스 등을 부품별로 교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진짜 시계의 속성을 따르고 있는 것.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내장하고 있으며, 50m 방수 기능 덕에 물 속에서도 문제가 없다.

타 업체에서도 마찬가지의 기류가 감지된다. 몽블랑은 지난달 자사의 첫 스마트워치인 ‘몽블랑 서밋 컬렉션’을 출시했다. 1.39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퀄컴의 스냅드래곤웨어 2100 프로세스를 탑재했으며, 5월경 출시 할 예정이다. 파슬(FOSSIL) 또한 브랜드 본사에서 스마트워치에 관한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시계 업계의 스마트화는 현재진행형이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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