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IoT망 보안 원천기술 개발 추진

이경탁 2017. 4. 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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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보안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IoT 망 보안 원천 기술 개발과 정책 마련을 수립한다.

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IITP는 '안전한 IoT 전용망 구축을 위한 LPWAN(Low-Power Wide Area Network, 저전력광역무선통신기술) 침해방지기술개발' 사업을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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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점 신고 전년대비 2.8배 ↑
새 보안모듈 개발 필요성 확대
LPWAN 침해방지기술 도입
올해 4억 등 3년간 14억 투입
내달까지 수행기관 선정키로

사물인터넷(IoT) 보안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IoT 망 보안 원천 기술 개발과 정책 마련을 수립한다.

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IITP는 '안전한 IoT 전용망 구축을 위한 LPWAN(Low-Power Wide Area Network, 저전력광역무선통신기술) 침해방지기술개발' 사업을 착수한다. IITP는 4~5월 중으로 수행기관을 선정해 올해 약 4억원을 투자하고 총 3년간 1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LPWAN IoT 전용망의 침해방지기술 개발 단계는 △시큐어 게이트웨이 및 단말 식별 기술 개발 △서버보안을 위한 탐지 차단 기술 개발 △전용 센서 모니터링 및 감염 디바이스 관리 제어 기술 개발 △파일럿 시범 적용 및 실증 검증 등이다. LPWAN은 모뎀칩과 망 사용료가 저렴하며 소비전력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전파 도달 거리가 넓은 것이 특징으로 IoT 대중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불린다. SKT, KT, LG U+ 등 국내 통신사들이 IoT 전용망 구축을 위한 로라와 NB-IoT 기술 모두 LPWAN에 기반한다.

정부가 이 사업을 착수하는 것은 IoT 생태계가 확장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관련 보안 기술은 전무 하다는 판단에서다. IITP에 따르면 최근 IoT 공용망을 통해 자동차 등의 기기를 해킹해 임의로 조작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IoT 환경에 맞는 새로운 보안 모듈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

실제 HPE아루바의 최근 조사에서 국내 기업 86%가 멀웨어, 스파이웨어, 디도스 등 공격으로 인한 IoT 보안침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피해는 IoT 보안 취약점이 급증하고 있는 것인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가 접수한 IoT 보안 취약점 신고 건수는 362건으로 전년(130건)대비 2.8배 증가했다.

IITP 관계자는 "최근 IoT 전용망이 개발되며 이를 통해 서비스되는 기기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 망에 대한 보안 기술이 개발된 것이 없다"며 "모든 IoT 망에 적용할 수 있는 관련 보안 모듈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ISA도 IoT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중으로 IoT 보안인증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IoT 보안인증제란 소비자가 안심하고 IoT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품에 대한 보안인증을 하는 것이다.

KISA 관계자는 "올해 IoT 보안인증항목 도출 및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우선 홈IoT 보안에 대한 가이드와 점검 도구를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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