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르바이트생 성추행 한 점주 "격려 차원에서 그랬다"

이재연 기자 입력 2017. 4. 5. 15:58 수정 2017. 4. 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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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수차례 아르바이트생의 엉덩이와 허리 등을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프랜차이즈 생과일주스 전문점 점주인 6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 용산구에서 한 생과일주스 전문점을 운영하며 지난 2월 아르바이트생 B씨(20·여)를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빨리 그만 두는 아르바이트생들이 많으니 격려 차원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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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수차례 아르바이트생의 엉덩이와 허리 등을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프랜차이즈 생과일주스 전문점 점주인 6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 용산구에서 한 생과일주스 전문점을 운영하며 지난 2월 아르바이트생 B씨(20·여)를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한지 일주일 지났을 쯤 “열심히 하자”며 B씨의 팔을 세게 움켜쥐고 쓰다듬었다. 그 뒤로 허리를 만지거나 엉덩이를 툭툭 치는 등 수위는 점점 심해졌다. A씨는 주로 손님이 없는 시간을 틈 타 이처럼 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혼자 고민하며 끙끙 앓던 B씨는 약 3주 만에 아르바이트를 관두고 결국 지난달 17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빨리 그만 두는 아르바이트생들이 많으니 격려 차원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화해를 종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연 기자 jay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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