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7]김종인, 대선출마 선언.."통합정부로 위기 돌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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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5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선을 34일 앞둔 오늘 더는 피할 수 없다는 사명감에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 정당 추천 없이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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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와 선거운동은 통합정부를 만드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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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5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선을 34일 앞둔 오늘 더는 피할 수 없다는 사명감에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 정당 추천 없이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출마와 선거운동을 통해 통합 조정의 소명을 수행하겠다는 게 김 전 대표의 각오다.
그는 "지금 우리 여건에서 좋은 나라를 만드는 일은 대통령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나라의 정치역량을 총동원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통합정부로 위기를 돌파하고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을 "우리 턱밑에 와 있는 위기 상황을 수습할 대통령을 뽑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 "지난 세월이 모두 적폐라면서 과거를 파헤치자는 후보가 스스로 대세라고 주장한다. 또 다른 후보는 어떻게 집권할지도 모르면서 여하튼 혼자서 해보겠다고 한다"고 꼬집으며 "각 정파의 유능한 인물이 힘을 모으는 통합정부가 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힘을 합쳐보겠다는 유능(有能)과 혼자 하겠다는 무능(無能)의 대결"이라면서 "각 당의 후보가 서로 힘을 모아 나라를 꾸려가도록 국민께서 격려해줘야 한다. 통합정부를 밀어줘야 한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다"고 했다. "그 소임을 위해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저에게 힘을 주면 대통령은 권력자가 아닌 조정자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의 역량을 모두 모으는 정치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개헌에 대한 약속도 굳건히 했다.
김 전 대표는 "개혁 중의 개혁 헌법개정을 완수하겠다"며 "3년 뒤인 2020년 5월에는 다음 세대 인물이 끌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 제7공화국을 열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대통령제와 관련, "30년 전 우리는 직선 대통령의 시대를 기쁘게 맞았다. 하지만 지난 6명의 대통령은 하나같이 실패를 거듭했다. 이건 명백히 제도의 문제"라며 "적폐 중의 적폐, 제1의 적폐인 제왕적 대통령제는 이제 정말 끝내야 한다"고 했다.
또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경제민주화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그는 국민의료보험제도 도입 경험을 전하며 "성과는 역량이 확인된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젊은이가 일할 수 있는 자리가 넘치고 자영업자는 세금에 쫓기지 않고 직장인은 해고의 불안에서 벗어난 나라, 그런 나라의 기틀을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대표는 "앞으로의 34일 하루하루가 국민 여러분에게 다가가는 시간이고 새로운 정부를 구성해가는 시간"이라며 "누가 어떻게 모여서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보여드리겠다. 공감을 표시해주는 국민이 많으면 한 달 뒤에 위기를 돌파할 통합정부는 탄생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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