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연희 강남구청장 첩보 입수해 내사 중"

방윤영 기자 2017. 4. 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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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에 대한 범죄 혐의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 중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첩보가 들어와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신 구청장을 내사하는 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문재인 전 대표 낙선을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비방·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난달 22일 신 구청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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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비방혐의로도 11일까지 소환 통보..유포 가짜 뉴스, 작성자 의혹도 조사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문재인 후보 비방혐의로도 11일까지 소환 통보…유포 가짜 뉴스, 작성자 의혹도 조사]

신연희 강남구청장/사진=뉴스1

경찰이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에 대한 범죄 혐의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 중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첩보가 들어와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신 구청장을 내사하는 중이다.

하지만 명확한 범죄 혐의가 확인된 단계는 아니다. 지수대 관계자는 "첩보 내용이 무엇인지, 혐의가 무엇인지는 사실 관계 확인 단계라 말할 수 없다"며 "(일부 언론이 보도한)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횡령 의혹 등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서울지방경찰청은 신 구청장에게 11일까지 경찰에 출석해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방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신 구청장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디지털포렌식(전자기기 분석)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이 유포한 문 후보 비방 가짜뉴스가 전직 국정원 요원이 작성한 것인지 여부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여선웅 서울시 강남구의원은 전날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서 "신 구청장이 유포한 문재인 비방 가짜뉴스는 전직 국정원 요원의 작품이었다"고 주장했다.

여 구의원은 "가짜뉴스(제작)에 '국정원 기술'이 들어갔다면 유포에도 '국정원 기술'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제 검찰은 신 구청장과 전직 국정원 요원의 관계, 조직적 유포 여부, 유통 경로 등으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문재인 전 대표 낙선을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비방·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난달 22일 신 구청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신 구청장은 150여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놈현(노무현), 문죄인(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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