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마을기업 지원사업 성과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04 20:03

수정 2017.04.04 20:03

총 85억원 매출 올려
【 대구=김장욱 기자】경북도가 마을기업의 시장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지원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마을기업'은 지역주민들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기업이다.

현재 도에는 2016년 말 기준 104개의 마을기업이 있으며 총 85억원의 매출과 1220개(상근 205명, 비상근 101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간 도는 마을기업의 뿌리가 되는 건강한 공동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설립 전 교육' '찾아가는 마을기업 설명회' '권역별 설명회' 등 다양한 교육과 설명회를 통해 도내 마을기업에 대한 주민들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설립 전 교육'은 마을기업 설립을 희망하는 지역주민이나 마을공동체, 단체 등을 대상으로 마을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마을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사전 교육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에 41개 단체 270명이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


또 마을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지원, 판로개척, 홍보.마케팅 및 상품성 강화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도는 기본 교육을 수료한 마을기업들에 상품성 강화를 위한 디자인 개선, 홍보.마케팅 등 10여개 분야의 다양한 전문컨설팅을 진행했다.
마을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대한민국 마을기업 한마당 참가, 도 사회적경제기업 박람회 개최, 지역 농산물 직거래 매장 입점 등을 통해 제품 판로를 개척하고, 마을기업 리플릿 제작.배포 등을 통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을기업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추진했다.

이런 지원정책을 통해 도 마을기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매출 1400% 성장(6억→85억원), 고용인원 743% 증가(164→1220명) 등 양적성장과 사업성과가 크게 확대됐다.


김남일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올해는 마을기업 육성사업의 뿌리가 되는 건강한 공동체 발굴을 위해 '마을기업 자원 맵(Map) 구축사업'을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마을기업 활성화를 위한 육성시책 발굴과 기반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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