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유정 변호사-성균관대 2억 뭉칫돈 연관성 수사 중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4.0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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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발견된 2억여원이 든 현금 봉투 /사진=뉴스1


경찰이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사물함에서 발견된 2억원 상당의 현금과 100억원 상당의 수임료로 문제가 된 최유정 변호사(47)와의 연관성을 수사 중이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7일 오후 8시경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있는 1층 개인사물함에서 2억여원의 현금이 담긴 노란색 봉투가 발견됐다. 당시 봉투에는 5만원권 9000만원, 미화 100달러 지폐로 10만 달러가 들어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건물 출입구 및 사물함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현금 출처 추적에 나섰고, 이 학교 A교수가 돈이 발견되기 3주 전 사물함이 있는 곳으로 들어섰고 이후 3~4차례 사물함이 있는 곳을 드나드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다.

이 A교수가 최유정 변호사의 남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발견된 돈이 최 변호사의 범죄 수익금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A교수를 불러 돈의 출처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최유정 변호사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50억원, 유사수신업체인 이숨투자자문 대표 송창수씨로부터 재판부 청탁 명목으로 50억원 등 총 100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형과 추징금 45억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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