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이준기, '캔디'는 박민영? 진정성 논란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4.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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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준기(35)가 전혜빈(34)과 열애를 인정함과 동시에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바로 케이블채널 tvN '내귀에 캔디 시즌2' 출연 때문이다.

이준기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4일 이준기와 전혜빈이 지난 2016년부터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열애설이 불거졌던 두 사람은 4번째 열애설 끝에 열애를 인정하게 됐다.


이준기와 전혜빈의 열애 자체는 축복받을 일이지만 이준기가 '내귀에 캔디2'에 출연했다는 점에서 진정성 논란을 피해가기 어려워 보인다. 이준기는 최근 '내귀에 캔디2'에 캔디남 홍삼으로 출연, 바니바니라는 별명으로 정체를 숨긴 박민영과 전화 통화를 했다. 두 사람은 전화 통화에 이어 실제로 만남까지 가져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내귀에 캔디2'는 예능 프로그램이었지만 이준기는 박민영과 로맨틱 코미디를 연상케 하는 장면을 만들어내며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준기와 전혜빈이 1년째 열애 중이라는 소식은 '내귀에 캔디2'가 추구하는 리얼리티를 깨버렸다. '내귀에 캔디2'는 '우리 결혼했어요' 등과 같이 로맨스를 추구하는 예능은 아니다. 대신 두 사람의 실제 감정에 주목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로맨스를 구축하는 커플들이 종종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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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귀에 캔디2' 출연 당시 이준기(왼쪽)와 박민영/사진제공=tvN



이준기는 박민영과 다정하게 전화 통화를 했고 박민영이 보고 싶다는 이유로 그를 직접 찾아왔다. '내귀에 캔디2' 시청자들이 지적하는 부분은 전혜빈과 열애가 아닌 박민영을 향한 이준기의 감정이 꾸며진 것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내귀에 캔디2' 측은 이준기와 박민영의 모습이 담긴 스페셜 방송을 기획했지만 취소했다. 이준기와 전혜빈의 열애가 밝혀진 이상 이준기와 박민영의 다정한 모습이 담기는 것이 더이상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내귀에 캔디2'에 출연한다고 해서 로맨스가 강요되지 않는다. 시즌1에서 장근석과 유인나가 핑크빛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이후 다양한 캔디들이 우정을 다지기도 하고 웃음을 줬다.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에서 이준기는 열애 중임에도 불구하고 박민영과 연애 감정을 구축하는 방향을 택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호감형 스타로 거듭난 이준기는 첫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서 진정성 상실로 논란을 떠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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