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타하리', 옥주현과 차지연의 아찔 각선미 드러낸 캐릭터 포스터 공개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입력 2017. 4. 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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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오는 6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타하리’의 주인공 마타하리 역에 옥주현과 차지연의 더블 캐스팅이 확정되며 이들의 아찔한 각선미가 드러난 캐릭터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4일 최초 공개된 ‘마타하리’ 캐릭터 포스터에서 옥주현과 차지연은 붉은색 쉬폰 커튼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무결점 몸매를 살짝 드러낸 채 매혹적인 시선으로 섹시한 여신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또한 이후 4월 6일에는 EMK공식 SNS와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 등 각종 채널에서 마타하리로 변신한 이들 두 배우의 매력을 한껏 담은 30초 가량의 티저 영상을 공개 할 예정이라 전해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첫 창작 프로젝트로 2016년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후 국내외 관계자들 및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한국에서 이런 수준의 공연을 볼 수 있을지 몰랐다”고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 2016년 초연 당시 개막 8주 만에 무려 10만 관객 돌파라는 경이로운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으며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2개 부문(프로듀서상, 무대예술상)과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3개 부문(올해의 뮤지컬상, 무대예술상, 여자인기상)을 석권하고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 골든티켓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 창작뮤지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당시 ‘마타하리’ 열풍을 이끌었던 히로인이자 뮤지컬계의 여제 옥주현이 마타하리 역으로 캐스팅이 확정 됐다. 2016년 초연 당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옥주현을 “내 음악의 다양한 색감을 더할 나위 없이 표현해 주는 배우”라고 높이 평가했고 언론과 평단은 “마타하리는 곧 옥주현”이라는 뜨거운 호평을 쏟아냈다. 또한 옥주현은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마타하리’로 인기상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도 성공해 단연코 최적의 캐스팅임을 입증했다.

옥주현은 “작품 준비 단계에서부터 함께 했기 때문에 유독 마타하리에 애착이 많다”며 “올해 공연에서는 스토리와 넘버, 의상, 무대 등 많은 부분들이 바뀔 것이라고 들었다. 작품의 방향성에 맞춰 마타하리를 잘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05년 뮤지컬 ‘아이다’로 데뷔 해 ‘엘리자벳’,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스위니 토드’ 등의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 온 옥주현은 골든티켓어워즈 여배우 부문 최다 수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후배들에게 가장 닮고 싶은 배우로 꼽히는 등 뮤지컬계 여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그녀가 이번에는 어떤 매력으로 ‘마타하리’에 활력을 더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보컬 여신 차지연이 비극적인 사랑에 빠진 전설적인 무희 마타하리로 변신한다. 차지연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디테일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노래에 담아내는 것으로 정평 나 있다. 특히 그녀는 Mnet ‘쇼미더머니3’에서 폭발적인 록 사운드와 섹시한 퍼포먼스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으며 MBC ‘복면가왕’의 여전사 캣츠걸로 최초 5연속 가왕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워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영화 해어화, 간신 등에 출연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는 등 남다른 저력을 보여왔다. ‘마타하리’로 1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 차지연은 “제 안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출연을 결심했어요”라며 “단 한 회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선 순간만큼은 온전히 마타하리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려요”라고 전했다. 차지연은 2006년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데뷔해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모차르트!’, ‘위키드’,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서편제’ 등에 출연하며 매번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빈틈 없는 무대를 보여왔다. 차지연만의 색깔이 입혀진 마타하리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그녀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2017년 ‘마타하리’는 새로운 연출자 스티븐 레인(Stephen Rayne)을 필두로 1차 세계대전이라는 위험하고 참혹한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적으로 강화하여 마타하리가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살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왜 스파이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마타하리와 아르망, 라두 세 사람간의 삼각관계를 긴장감 있게 그려내 탄탄한 스토리를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무대와 음악에도 변화를 줘 보다 드라마틱하고 매혹적이며 서스펜스가 살아있는 작품으로 변화시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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