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나·김종인·홍석현 모두 대통령 되고 싶어해”

정운찬 “나·김종인·홍석현 모두 대통령 되고 싶어해”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4-04 08:25
업데이트 2017-04-04 08: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 하는 정운찬 전 총리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 하는 정운찬 전 총리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비롯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대표, 홍석현 전 중앙일보 JTBC 회장 등 우리 셋 모두 대통령이 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2017.4.3
연합뉴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3일 “저를 비롯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등 우리 셋 모두 대통령이 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정운찬 전 총리는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통합정부’를 고리로 회동하는 3인이 ‘킹’ 혹은 ‘킹메이커’ 역할 중 어느 쪽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셋이 먼저 단일화를 한 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최종 단일화를 하든지, 아니면 우리 셋과 유 후보가 참여하는 ‘원샷 경선’을 하든지 여러 방법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선에서는 누가 당선되든지 혼자서는 국정운영이 어렵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따라서 단일화 과정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단일화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고, 그 후보가 당선되면 중요한 의사결정에 동참해 통합정부 혹은 공동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핵정국 등 중대한 시기에 3인이 사회적·정치적 리더로서 역할을 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김종인 전 대표는 민주당에 입당해서 작년 총선을 성공으로 이끌었었고 경제민주화를 주창해왔다”고 평했다.

홍석현 전 회장에 대해서는 “비교적 보수적인 중앙일보와 비교적 진보적인 JTBC를 통해 대한민국을 좀 더 조화와 균형 있는 나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또 자신은 동반성장을 주창하며 경제·사회 현안에 대해 꾸준히 말해왔다고 전했다.

이번 대선 결과를 51대 49나 52대 48로 전망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