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령 기아나 파업사태로 한국 통신 위성 발사도 늦어져

2017. 4. 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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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해외영토인 남미 기아나의 파업 사태로 한국의 통신·방송위성인 코리아샛(KOREASAT) 7호의 발사도 늦어지고 있다.

프랑스령 기아나의 아리안로켓 발사 기지인 쿠루우주센터의 협력기업 근로자들이 파업에 참여해 로켓을 발사대로 이동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의 로켓발사업체 아리안(Ariane)과 KT의 위성자회사 케이티샛(KT SAT)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로 예정됐던 아리안 5 로켓의 발사가 기아나의 파업사태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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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나서 지난달 21일 발사예정 아리안5 로켓 발사 계속 늦어져
통신·방송위성 코리아샛 7호 탑재.."파업사태 해결되면 이달 13일 발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해외영토인 남미 기아나의 파업 사태로 한국의 통신·방송위성인 코리아샛(KOREASAT) 7호의 발사도 늦어지고 있다.

프랑스령 기아나의 아리안로켓 발사 기지인 쿠루우주센터의 협력기업 근로자들이 파업에 참여해 로켓을 발사대로 이동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의 로켓발사업체 아리안(Ariane)과 KT의 위성자회사 케이티샛(KT SAT)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로 예정됐던 아리안 5 로켓의 발사가 기아나의 파업사태로 연기됐다.

기아나에서는 지난달부터 높은 범죄율과 실업률, 사회복지 미흡 등에 항의하며 프랑스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파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정식으로 시작된 총파업은 프랑스 국영 전기기업인 EDF 노조를 중심으로 총 27개 노조가 참여하고 있다.

총파업 개시 전부터 기아나에서는 노조들이 개별적으로 파업을 결의하고 시민들이 프랑스 정부에 생활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도시 기능이 일부 마비됐다.

당초 아리안 측은 지난달 21일 코리아샛 7호와 브라질의 군사위성 'SGDC'를 탑재한 아리안 5 로켓을 발사하려고 했지만, 파업 사태의 영향으로 발사를 사흘 뒤인 3월 24일로 연기했다.

로켓을 발사대로 옮기는 작업에 필요한 협력업체 직원들이 총파업에 참여하면서 발사대로의 이동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일부 시위대가 쿠루우주센터 앞에 바리케이드를 쌓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24일 발사계획도 파업 사태의 영향으로 수포로 돌아갔다.

아리안 측은 총파업 사태 해결을 전제로 오는 13일로 아리안 5 로켓의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와 총파업 노조들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 13일 발사도 여의치 않을 수 있다.

케이티샛 관계자도 "기아나의 총파업사태 해결을 전제로 발사를 13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샛 7호는 통신·방송위성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에는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을 송신하는 통신·방송위성이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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