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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명박·김종필 예방… “좌파집권 막으라 했다”


입력 2017.04.03 18:43 수정 2017.04.03 18:45        정금민 기자

이명박·김종필, 홍준표에 '보수 단일화' 주문

강남구 테헤란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후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을 예방하며 보수 정계원로들을 예방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3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차례로 예방하며 대권 행보를 이어갔다.

홍 후보는 먼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이명박 전 대통령 집무실을 예방해 "많이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그동안 보수 우파가 너무 망가졌다"며 "보수 우파 세력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담벼락을 세워 보라"고 독려했다.

이어 "좌파정권을 막고 보수 우파가 일어나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 단결했으면 좋겠다"며 보수 대단결을 주문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열심히 해보겠다. 보수 우파 진영이 전부 위기에 있으니 오히려 응집하는 속도가 빠를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이후 김 전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보수 대통합이 화두로 떠올랐다.

홍 후보는 김 전 총리의 신당동 사저에서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파를 결집해서 꼭 대통령 돼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또 "DJP연합 당시 내각제를 추진하기 위해 줄탁동기라는 말이 있는데 하늘의 뜻과 다 맞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꼭 대통령 돼서 좌파 집권을 막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는 오는 4일부터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 호남 등 권역별 필승결의대회와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 참여해 보수 지지세력을 결집할 예정이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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