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뉴롯데’ 막올린다…롯데월드타워 오늘 개장

롯데그룹 창립 50주년에 맞춰 그랜드 오픈
지상 123층(해발555m), 세계 6번째로 높아
소공동 롯데호텔서 그룹비전·경영방침 발표
형제간 '경영분쟁' 속 신격호 참석여부 관심
  • 등록 2017-04-03 오전 6:00:00

    수정 2017-04-03 오전 9:17:23

(사진=롯데물산)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그룹은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은 3일 롯데월드타워를 그랜드 오픈하며 새로운 롯데의 시작을 공식화한다.

롯데월드타워는 지하 6층 지상 123층으로 높이가 해발 555미터에 이른다. 높이로만 보면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828m), 중국 상하이 타워(632m) 등에 이어 세계 6위다. 국내에선 최고층 빌딩으로 대한민국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랜드마크 격이다.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타워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숙원사업이었다. 동시에 신동빈 롯데 회장의 ‘뉴롯데’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이번 그랜드 오픈의 의미가 크다. 아울러 새로운 ‘신동빈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선언하는 순간이다.

롯데월드타워는 1987년 사업지 선정 이후 2010년 11월 착공, 연인원 500만명 이상이 투입돼 2월9일 서울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기까지 만 6년3개월이 걸렸다. 꼬박 2280일이다. 건설 단계에서만 총 4조원이 투입됐다.

층별로 살펴보면 74층부터 101층까지는 국내 최고 높이의 랜드마크 호텔인 ‘시그니엘서울’이 42층부터 71층은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있다. 14층부터 38층까지는 다국적 기업을 유치할 예정인 ‘프라임 오피스’로 구성돼 있다.

롯데 측은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생산유발효과 2조1000억원, 취업유발인원은 2만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이를 통해 창출되는 경제효과는 연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그랜드 오픈식에 앞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그룹 비전과 경영방침을 소개하는 행사를 연다.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을 비롯해 임병연 가치경영팀장, 오성엽 커뮤니케이션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픈식은 오후 4시부터 1시간가량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 호텔 76층서 진행된다.

한편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식에 신격호 총괄회장의 참석 여부가 관심사다. 신 총괄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의 보필을 받고 있어 참석여부는 신 전 부회장의 결정에 달렸다는 말도 나온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여전한 상황에서 신 총괄회장의 참석 여부는 안갯속이다.

그룹 관계자는 “초청장은 보냈지만 아직 답장을 받지 못했다. 참석하더라도 일정은 거의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 측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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