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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홍준표에 "당 지켜온 분들 서운하게 하면 안돼"

여의도 일식당서 만찬 회동, "洪이 원하는 역할 하겠다"
"바른정당과 통합은 당원들이 안 반길 것, 의견 물어야"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4-01 18:48 송고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후보(좌측)와 김진태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3.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후보(좌측)와 김진태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3.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김진태 의원은 1일 홍준표 후보에 "다른 당과 손잡기 위해 당을 여태까지 지켜온 분들에게 서운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일식당에서 진행되는 한국당 대선 후보 및 경선참여자, 당 지도부 만찬에 참석하며 이 같은 말을 홍 후보에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게작대기도 필요한데 '너희들은 무조건 따라와', '나가' 이래서는 안될 거 같다"며 홍 후보에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어줄 것을 주문했다.

'홍 후보가 바른정당과 통합을 강행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대선 전 당을 합치는 것이 잘 되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은 "당에 있는 사람들이 (통합을) 안좋아 할 것"이라며 "홍 후보가 알아서 하겠지만 후보 단일화도 내키지 않는데 당 대 당 합치는 것은 당원 전체 의견을 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은 앞으로 당내 역할을 묻는 질문에 "후보가 원하는 역할은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홍준표 후보, 김진태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이인제 전 최고위원, 안상수 의원 등 경선 참여자를 비롯해 정우택 원내대표, 박맹우 전 사무총장, 이철우 신임사무총장, 이현재 정책위의장, 박완수 의원, 김성은 비대위원, 장능인 비대위원 등이 참석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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