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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최대 봄꽃 축제’ 진해군항제 개막, 36만 그루 벚꽃 ‘활짝’

신영은 기자
입력 : 
2017-04-01 11: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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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제55회 진해 군항제가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열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1일 오전부터 진해 시가지에는 봄비가 가늘게 내렸다. 화창하진 않지만 벚꽃 구경과 봄나들이에는 지장이 없어 보인다.

진해 시가지의 36만여 그루의 벚나무가 진해를 벚꽃 천국으로 만들었다. 지난달 31일 오전부터 진해 시가지에는 가는 봄비가 내렸으나 꽃구경에는 무리가 없는 날씨다.

지난달 21일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진해의 벚꽃은 벌써 절반 이상 개화한 상태로 축제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창원기상대는 "벚나무 한 그루에서 80% 이상 꽃이 피었을 때를 '만발'로 보는데 여좌천 일대 벚꽃은 전야제에 맞춰 벚꽃이 만발했다"고 전했다.

경화역, 중원로터리, 제황산 공원 등 다른 벚꽃 군락지에도 벚꽃이 앞다퉈 피었다.

평소 일반인 출입을 금지한 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는 군항제 기간 상춘객들이 만개한 벚꽃을 즐기도록 부대를 개방한다.

벚꽃은 보통 만개 후 4~5일 지나면 꽃잎을 떨구기 시작한다. 따라서 창원시는 4월 4일 무렵까지 진해의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1일 공식 개막하는 제55회 진해 군항제는 폐막인 10일까지 진해 곳곳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축제속 축제'로 자리를 잡은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4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해공설운동장 일대에서 볼 수 있다.

육·해·공군,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 미8군 군악대 등이 참가해 절도있는 제식동작과 행진을 선보인다.

창원시는 전국에서 몰리는 상춘객들을 맞으려고 다양한 교통대책을 세웠다.

지난해 군항제 기간 주말에 승용차 시내 진입을 차단했던 창원시는 올핸 승용차 진입을 막지 않고 진해시내에 주차공간을 여유있게 확보하는 쪽으로 바꿨다.

[디지털뉴스국 신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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