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벚꽃축제 ‘진해 군항제’ 개막…36만 그루의 ‘벚꽃 천국’
진해 군항제가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열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진해 시가지의 36만여 그루의 벚나무가 진해를 벚꽃 천국으로 만들었다. 지난 31일 오전부터 진해 시가지에는 가는 봄비가 내렸으나 꽃구경에는 무리가 없는 날씨다.
지난 21일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진해의 벚꽃은 벌써 절반 이상 개화한 상태로 축제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만개한 진해의 벚꽃 사진|진해군항제 홈페이지 갈무리
창원기상대는 “벚나무 한 그루에서 80% 이상 꽃이 피었을 때를 ‘만발’로 보는데 여좌천 일대 벚꽃은 전야제에 맞춰 벚꽃이 만발했다”고 전했다.
진해 군항제 기간에는 평소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가 개방돼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벚꽃은 보통 만개 후 4~5일 지나면 꽃잎을 떨구기 시작한다. 따라서 창원시는 4월 4일 무렵까지 진해의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1일 공식 개막하는 제55회 진해 군항제는 폐막인 10일까지 진해 곳곳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더불어 올 해는 승용차의 시내 진입이 허가돼 지난해 보다 편리한 꽃구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