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이재명, 영남서 안희정 꺾고 2위..'그래도 너무 먼 결선의 꿈`

  • 등록 2017-03-31 오후 6:51:36

    수정 2017-03-31 오후 7:22:58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개혁대통령을 내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위로 뛰어오르며 실낱같은 결선 희망을 걸게 됐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가 영남에서 64.7%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은데 반해 이 후모는 20%를 밑돌며 수도권에서도 격차를 줄이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31일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자 영남권 선출대회 순회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는 18.6% 득표하며 2위에 올랐다. 안희정 후보를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후보는 16. 6%에 그쳤다.

이 후보는 누적 기준 18.2%(10만2028표)로 사실상 자력으로 결선에 진출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이 후보는 1위 문재인 후보(59%·33만1417표)와는 23만표(40.8%포인트) 차이를 기록하고 있다.

31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영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연설하고 있다.(부산=연합뉴스)
당초 이재명 후보 측은 영남에서 2위에 올라서며 수도권에서 역전을 노린다는 전략이었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인 김병욱 의원은 “영남에서 득표율 20%이상으로 2위를 하고, 수도권에서도 안희정 후보와 함께 과반이상을 득표한다면 결선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가 3위에 머문다면 결선 가능성이 희박해 영남의 투표 결과가 결선 투표 가능성의 키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이 후보는 2위에 오르긴 했지만 18% 수준에 그쳤고, 안희정 후보 역시 16% 수준에 머물었다.

김병욱 의원은 “130만여표가 달린 수도권에서 문 후보가 45%이하의 저조한 득표를 기록한다면 결선투표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말한 바 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영남에서 이재명 후보나 안희정 후보의 조직력이 문재인 후보에 비해 크게 딸린다”며 “사실상 결선 투표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자료: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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