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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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한울 "상수형 빈 자리 최대한 잘 메워야죠"

기사입력 2017.03.31 18:44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강한울이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출격한다.

김한수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강한울은 8번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최형우의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강한울은 공교롭게도 개막전부터 친정팀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강한울은 "떨리는 건 없다. 실수 없이 최대한 잘하고 싶다. 똑같은 경기지만 아무래도 KIA가 내가 있던 팀인 만큼 더 신경써서 잘 해야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삼성으로 이적한 강한울은 타격 자세를 바꾸며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 강한울은 "타격폼은 전체적으로 많이 이제 많이 익숙해졌다.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망이는 아직 배울 게 많다. 시즌을 치러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KIA에서 주로 2루수를 맡았던 강한울은 이날 발목 부상으로 빠진 김상수를 대신해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한울은 삼성의 2루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말에 "(조)동찬이 형도 있고 (백)상원이 형도 있는데 왜 약하다고 하는 지 모르겠다"고 갸웃하며 "유격수는 초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이다. 신인 때는 2루가 더 편하긴 했는데 연습을 많이 해서 어디가 편하다, 불편하다는 따로 없다"고 밝혔다.

개막전, 친정팀과의 맞대결에서 선발 유격수라는 중책을 맡은 강한울은 "부담은 전혀 없다. (김)상수 형 공백을 최대한 잘 메워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면서 "지난해에 와일드카드를 처음 해봤는데 재미있더라. 팀 성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성라이온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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